통신업체 버라이즌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20억 달러 이상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고,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6일 공개정보에 의하면 버라이즌의 3분기 후불제 휴대전화 가입자는 40만6,000명 순증해 시장 예상치인 약 20만9,000명의 두 배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입자 순증 전망치를 기존 75만~100만 명에서 110만~120만 명으로 높였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도 기존 4.99~5.04달러에서 5.04~5.06달러로 상향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34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347억4,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휴대전화 보조금 축소로 소비자들이 기존 기기를 오래 사용하면서 교체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버라이즌은 AWS 데이터센터에 대용량 광섬유 통신망을 제공해 AI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7월에도 구글과 10억 달러 이상의 데이터센터 연결 계약을 발표했다.
댄 슐먼 최고경영자 취임 이후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요금제를 단순화해 온 버라이즌은 AI 인프라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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