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에서 올해 홍역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어나 1990년 이후 36년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29일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한 달 동안 63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약 2만5천 명의 토드 카운티에서 전체 확진자의 70%가 넘는 57명이 발생했다. 이 지역의 확진자는 10월 중순 19명에서 불과 2주 만에 3배로 급증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모두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전역의 홍역 환자는 4,500명을 넘어 지난해의 약 2배에 달했다. 미네소타주에서도 지난해 26명이었던 확진자가 올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반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홍역 예방접종을 지지하지만 정부의 접종 의무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보건 전문가들은 홍역 예방을 위해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각각 한 차례씩 MMR 백신(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세 가지 바이러스성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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