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짓는 중간선거 투표가 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미 동부 버몬트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5시에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데 이어 다른 주에서도 오전 6∼8시에 각각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켄터키와 인디애나주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6시에 가장 빨리 마감된다. 다른 주들도 시간대와 주별 선거 일정에 따라 투표가 종료되며, 곧바로 개표가 시작된다.
각 후보의 당락 윤곽은 동부 지역의 경우 오후 8시를 넘겨서야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결과는 일러도 밤늦은 시간이 돼야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거는 큰 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투표기에 이상이 발견됐고, 중남부 일부 주에서는 악천후로 투표소가 변경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는 일부 투표기가 투표용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투표기에 넣는 대신, 별도의 봉투에 넣어 제출하도록 안내받았다.
NYT는 “투표기의 사소한 오작동은 사실상 모든 선거에서 발생하며, 대개 별다른 문제 없이 해결된다”고 보도했다.
또 CNN 방송은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스캔 시스템이 오작동해 투표 개시 후 20여분간 투표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제는 컴퓨터 시스템을 수동으로 전환한 뒤 해결됐으며, 현재 해당 카운티에서 투표 시간을 연장할 계획은 없는 상태다.
이날 미국 동부와 서부의 날씨는 대체로 화창하지만, 중남부 일부 주와 플로리다주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토네이도 등이 몰아쳐 투표에 지장을 줬다.
오클라호마, 텍사스, 아칸소 등지에서 투표소 최소 18곳이 변경됐으며, 플로리다주에서도 21개 투표소가 홍수 탓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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