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트레일러 바퀴… 60대 남성 덮쳐 생명 위독
일리노이주 거니(Gurnee)에서 달리던 트레일러의 바퀴가 떨어져 나가 전동 스쿠터를 타던 60대 남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피해자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거니 경찰서와 거니 소방서는 지난 27일 오후 5시 25분께 거니 그랜드 애비뉴 출구 인근 북쪽 방향 41번 국도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거니 소방서 닉 페리 서장은 다른 출동을 마치고 소방서로 복귀하던 중 여러 시민이 사고를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포드 F-450 픽업트럭과 전동 스쿠터가 관련된 사고였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파크시티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은 당시 41번 국도 북쪽 방향 갓길을 따라 전동 스쿠터를 타고 있었다. 같은 시각, 워키간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이 운전하던 포드 F-450은 전면 적재장비(front-loader)를 실은 트레일러를 견인하며 같은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다. 주행 도중 트레일러에서 바퀴 2개가 동시에 이탈했고, 이 가운데 한 개가 전동 스쿠터 운전자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거니 경찰서 숀 게일러 공보관은 “트레일러에서 분리된 바퀴 가운데 하나가 스쿠터 운전자를 덮쳐 생명을 위협하는 중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피해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리버티빌의 애드보킷 콘델 메디컬센터로 긴급 이송됐으며, 28일 오후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 F-450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며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해 레이크카운티 중대 교통사고 조사팀(MCAT·Major Crash Assistance Team)이 수사에 합류했다.
사고 조사로 인해 41번 국도 북쪽 방향 차로는 워싱턴 스트리트 구간에서 수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으며, 레이크카운티 보안관 보조대가 교통 통제를 지원했다. 사고 차량과 트레일러는 어니스 레커 서비스와 린마 토잉 앤드 리커버리에 의해 견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측은 “27일 오후 5시 25분께 41번 국도와 그랜드 애비뉴 일대에서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 시민은 거니 경찰서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거니 경찰과 레이크카운티 중대 교통사고 조사팀이 공동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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