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미전역서 103만건···평균액수 24만달러 승인

1137

승인액수 건설업>전문직>제조업 순

지난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연방중소기업청(SBA)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 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기준 미전역에서 총 103만5,086건이 승인을 받았고 평균액수는 23만9,152달러로 나타났다.

연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의 664개 렌더를 통해 총 2,475억4,339만3,521달러가 승인을 받은 상태다. 통상적으로 승인을 받은 상태에서 실제로 신청자가 이를 수령하기까지는 10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승인받은 액수와 실제로 신청자들이 받은 액수는 다를 수 있다.

승인액수를 분석하면 35만〜100만달러가 액수 기준으로 23.9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200만〜500만달러가 19.91%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건수 기준으로 15만달러 이하가 전체의 70.05%로 제일 많았고 15만〜35만달러가 15.13%로 뒤를 이었다.〈표 참조〉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많은 5만4,922건에 208억5,349만5,045달러였으며 이어 일리노이주가 4만4,453건/125억364만8,850달러, 뉴욕주가 4만975건/117억3,795만918달러였다. 업종별 승인액수 비중은 건설업 13.73%,전문직 12.26%, 제조업 12.25%, 헬스케어 11.27%, 호텔·요식업 9.18%, 소매업체 8.57% 등의 순으로 집계돼 이들 업종과 지역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한인은행으로부터 PPP 승인이 났다고 통보를 받은 한 자영업체 사장은 “일단 60만달러 를 수령하게 되는데 이 돈으로 직원들의 급여, 모기지 등 급한 불부터 끌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제매체 CNBC는 15일 기준으로 총 130만건의 PPP 신청이 SBA의 승인을 받았고 액수는 2,960억달러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펀딩은 3,490억달러로 제한돼 있어 곧 이 한도를 넘어 더 이상 신청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피해자들을 계속 지원하기 위해서는 연방의회의 추가 예산 증액 등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박흥률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