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암송으로 지혜·용기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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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열린 미주요한선교단 주최 제10회 성경암송대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사진=미주요한선교단>

미주요한선교단 주최 제10회 성경암송대회

미주요한선교단(대표 안성기 목사)이 주최한 제10회 성경암송대회가 지난 19일 글렌뷰한인교회에서 열렸다.

2010년부터 말씀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암송대회에는 올해 미전역에서 9세부터 88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 13명이 참가했으며 영어부(8명), 한어부(5명)로 부문이 나눠져 진행됐다. 이중언어부는 참가인원이 적어 올해부터 폐지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종형 은퇴목사, TWI 선교사 윤홍근 목사, 남서부교회 진정호 담임목사, 올네이션스교회 방철섭 담임목사, 글렌뷰한인교회 구재회 담임목사, 샴버그한인교회 서평원 담임목사가 봉사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성경구절을 현장감있게 표현하기도 하고 마치 성경을 보고 읽는 것 같이 정확하게 암송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 전체 최우수상은 아가페장로교회 이현송(60) 집사가 차지해 1천달러의 상금, 상장, 메달이 수여됐다. 이밖에 입상자들은 ▲한국어부: 1등 이송이, 2등 김순남, 3등 정금희, 장려상 허복연 ▲영어부 1등: 서엘라, 2등 서영재, 3등 오세용, 장려상 손어거스틴 ▲전체 최연소상: 서엘라 ▲전체 최고령상: 최은정씨 등이다.

안성기 목사는 “그동안 훈련하고 묵상하며 암송하신 말씀을 하나님과 참석자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말씀암송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지혜와 용기를 얻으셨길 바란다. 매해 개최되는 성경암송대회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또한 말씀을 사랑하시는 여러분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과 능력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10년째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오세용씨(뉴라이프교회 평신도)는 “참가를 위해 성경 말씀을 외우고 준비할 때 매순간이 은혜가 된다. 하나님 말씀을 가깝게 느끼게 되고 믿음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올해는 고린도전서를 외웠는데 내년엔 다른 구절로 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디애나주에 사는 정금희 권사(에픽교회)는 “올해는 요한복음 1장부터 3장까지 외웠다. 집에서는 분명 달달 외웠는데 실수를 몇번해서 아쉬웠다. 날마다 성경 말씀과 함께 사는 기분이고 치매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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