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민 6개월째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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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 제외 전 부문 동결, 50만 투자이민 ‘불능’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6개월 째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이민 대기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연방 국무부가 16일 발표한 2022년 3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은 오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영주권자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2A) 순위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여섯달 째 단 하루도 진전되지 않고 있다.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들이 대상인 1순위는 영주권 판정일이 2014년 12월1일, 사전접수일은 2016년 5월15일로 동시에 제자리 걸음을 했다.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자녀인 2순위 B의 영주권 판정일은 2015년 9월22일로 동결됐고, 접수일 역시 2016년 9월22일로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또 시민권자의 기혼자녀인 3순위의 영주권 판정일은 2008년 11월 22일, 사전접수일은 2009년 8월22일로 동결됐다.

이에 반해 취업이민은 4순위와 5순위를 제외한 취업이민 모든 순위에서 영주권 판정 승인일과 사전 접수일에서 모두 우선 수속일자 없이 전면 오픈됐다. 하지만 한시 시행 중인 취업이민 4순위 가운데 비성직자 부문과 취업이민 5순위 가운데 50만 달러 리저널센터 투자이민 경우 비자발급 우선일이 처리불능(U)으로 설정됐다. 이들 부문은 향후 연방의회에서 연방정부 예산안이 처리되면 다시 오픈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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