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북서 인디애나 수만 가구 정전… 시속 70마일 돌풍 피해
시카고와 북서부 인디애나 일대에 강한 돌풍이 몰아치면서 수만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기준, 전날 발생한 강풍으로 인해 시카고와 인디애나 북서부 지역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강풍은 전선을 쓰러뜨리는 등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번 강풍은 ‘웨이크 로우(wake low)’ 현상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는 뇌우를 동반한 강수대 뒤쪽에서 형성되는 저기압으로,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뇌우성 돌풍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60~70마일(약 96~113km)에 달하는 강풍이 관측됐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도 잇따랐다. 에반스톤과 스코키 경계 지역, 그리고 인디애나주 일부 지역에서 수목 피해가 보고됐다. 특히 쉐러빌(Schererville)에서는 다수의 나무와 전신주가 강풍에 의해 쓰러졌다.
전력회사인 노던인디애나(Northern Indiana Public Service) 회사에 따르면 현재 2만9,000명 이상의 고객이 정전 상태에 놓여 있다. 피해 지역에는 시더 레이크, 체스터턴, 크라운포인트, 게리, 호바트, 라포르트, 미시간시티, 포티지, 세인트존 등이 포함된다.
당국은 전력 복구에 총력이 기울이고 있으나,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정확한 복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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