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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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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난항’에 법원 제동까지… 맘다니 행정부, 취임 8개월 만에 민심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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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뉴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취임 8개월 차에 접어든 가운데, 핵심 공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제동과 행정 잡음으로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부유세 신설과 서민 친화 정책을 앞세워 높은 호응을 얻었던 취임 초기와 달리, 현실적인 정책 집행 능력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는 양상이다.

12일 발표된 시에나 연구소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유권자의 44%가 맘다니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시장 취임 후 가장 높은 비호감도다. 살인 및 강력범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대중교통 무임승차 증가 등 도심 기본 질서 유지와 체감 삶의 질을 둘러싼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행정적 착오도 민심 이탈을 부추겼다. 최근 추진된 고급 2주택 과세(Pied-à-terre tax)와 관련해 뉴욕시는 과세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주택을 포함해 90만여 건의 부동산 목록을 공개하고, 장기 거주자를 포함한 1만 7천여 명에게 과세 가능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에 법원이 절차상 미숙함을 지적하며 과세 절차에 일시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시장 행정부의 정책 관리 능력에 의문이 제기됐다.

상징적인 공약들이 유발한 부작용과 경제계와의 마찰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이 추진한 ‘버스 요금 무료화’ 발언에 대해 뉴욕 대중교통유통공사(MTA) 측은 승객들의 무임승차 시도를 부추키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문위원회 내 기업 지도자 대규모 해임과 적극적인 과세 행보는 재계 및 고소득층과의 관계를 경색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사회 내 갈등 관리도 과제로 남아있다. 맘다니 시장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관련 발언 등 지속적인 반(反)이스라엘 언행으로 유대인 공동체와의 관계가 크게 악화했으며, 브롱크스 등 일부 지역구 의원들로부터는 필수 인프라 예산 배정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맘다니 시장이 이념적 공약을 넘어 시장 경제와의 조화 및 안정적인 행정 통솔력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중도층은 물론 시의회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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