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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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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의 적’ 주지사 공격으로 전략 수정… 공화당 대런 베일리, 쿡카운티 표심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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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일리노이

일리노이주 주지사 선거전이 한창인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J. B 프리츠커와 공화당 대런 베일리의 맞대결 구도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일리노이 주립 박람회 ‘공화당의 날’ 행사에서 공화당 지도부와 대런 베일리 후보는 기존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언급을 최소화하고, 주지사와 민주당의 독주 체제를 집중 공격하는 전략적 변화를 선보였다.

지난 10여 년간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트럼프 대통령 대신, 공화당 유세단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폭등하는 전력 요금, 과중한 재산세 등 민생 경제의 부담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베일리 후보 역시 낙태나 진영 갈등 같은 비선호 이슈를 피하고 민생 경제와 치안, 교육 등 중도층을 겨냥한 실용적 공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밥 그로건 신임 공화당 의장 또한 민주당의 단조로운 트럼프 비판 전략에 맞서 상식 대 급진적 정책의 구도로 반전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에 주정부와 의회를 모두 내주며 열세에 처한 공화당 캠프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단연 쿡카운티를 꼽고 있다. 시카고를 포괄하는 쿡카운티는 일리노이 전체 표심의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남부 농경지대 출신으로 외곽 표심을 확보한 베일리 후보는 대도시 근교까지 유세를 확장해 중도·서민층 표심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외곽 지지율만으로는 승리가 어려운 만큼, 쿡카운티와 인근 위성 도시에서의 방어 및 표심 흡수가 이번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의 향방을 가를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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