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 인근 하이드팍 지역에 소재한 과학산업박물관에 50년간 전시되어 수많은 가족들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던 와이펠 서커스 콜렉션(Zweifel Circus Collection)이 일잔에게 경매된다. 박물관측에 따르면 과학산업박물관에서 가장 오래 된 전시물로 인정받던 서커스 콜렉션이 마침내 오는 24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이 전시물은 반세기 이상 박물관에 전시되어 그 당시 서커스가 한창이던 때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수많은 관련 물품들과 사진 자료들이다.
당시 시카고에 서커스 쇼가 예고되면 많은 가족 관람객이 입장해 마술쇼 등을 구경했고 그 때 사용되던 오래 된 물품들을 전시함으로써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박물관은 일조했다고 캐트린 맥카시 큐레이터는 설명했다.
서커스 관련 박물관 전시는 1973년부터 시작됐다.
전시품 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링링 브라더스 서커스단의 길거리 퍼레이드를 묘사한 실물 축소품으로 33피트에 달하며 여기에는 마차를 비롯 서커스 단원, 동물 등을 미니어쳐(Miniature)로 만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경매가는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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