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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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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레이크에 18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승인…주민들 “사전 정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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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시카고

시카고 북부 교외 그레이스레이크에 18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이 승인된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사전 정보 공개 부족과 환경 파괴 우려를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레이스레이크 시는 피터슨 로드 인근 473에이커 부지에 총면적 약 670만 제곱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을 승인하고 첫 시설 건축허가를 발급했다. 향후 7~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수요 급증에 발맞춘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업이 이미 승인된 후에야 구체적 내용을 알게 되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모호한 공고로 인해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웠으며,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근 운동장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은 막대한 전력 소비와 물 사용량, 습지 보호 및 소음 문제 등 환경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레이크카운티 데이터센터 반대 연합’을 결성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행사인 T5데이터센터와 그레이스레이크 시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전기요금 인상이나 환경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세제 혜택 없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향후 20년간 약 14억 달러의 세수 증대를 가져와 학교와 공원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세수 확충 효과와 생활환경 및 환경권 보호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향후 양측의 소통과 대응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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