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추세 속에 은행 바꿔 예금 이자율, 대출에 비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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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연방준비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에 은행의 예금 금리도 따라서
오르자 예금주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상품 이자율을 비교하면서 예금 유치
은행을 샤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은행의 CD 상품 이자율은 최근들어 은행 간 치열한 경쟁이 붙었다.
시카고에서도 정기예금 이자율이 1-2%정도의 이자율에 머물던 것이 어느덧 3-4% 가깝게 이자율을 올리는 추세다.
따라서 정기예금 조기 해지에 따른 페널티까지 기꺼이 물면서 타 은행의 고금리 예금으로 갈아타고 있다.
나일스의 박모씨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모기지 금리는 덩달아 엄청 올라가는데 은행의 예금은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결국 은행이 대출을 해 줄 때는 금리 인상에 따라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지만
은행으로 들어오는 예금의 경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볼 수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연준의 기준금리가 4%대에 머물며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대로
올라 있지만 예금의 이자율은 한동안 제자리였다.
한인 은행들을 비롯해 인근 서버브 지역의 체이스, 5/3, 시티,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주류은행들도 최근들어 정기예금 이자율을 슬슬 올리는 추세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