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6%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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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 “추가인상 필요”

인플레 상승율 둔화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준 내부 매파들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6%에 이를 수 있다는 월가 거물의 전망도 나왔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먼 이사는 지난 10일 플로리다 은행연합회 주최 행사에 참석해 “최근 몇 달간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내려갔지만 우리는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밝혔듯이 FOMC에서 통화긴축 정책을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준은 31일부터 이틀간 열릴 올해 첫 FOMC에서 0.25%포인트와 0.5%포인트 금리 인상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 지표가 판단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먼 이사는 향후 금리 인상 폭과 인상 중단 시점은 인플레이션 진정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강력한 신호와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다는 일관된 증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상당 기간 그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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