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거대한 운석 발견 시카고대 연구팀 개가

708

‘운석의 보고’라 불리우는 남극에서 무려 7.6kg에 달하는 거대한 운석이 발견됐다.
최근 미 시카고대학과 벨기에 브뤼셀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남극에서 총6개의
운석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2월부터 남극 표면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운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찾아왔다.
마리스 발데스 연구원은 “지난 한세기동안 남극에서 약 4만5000개의 운석이 발견됐다”면서 이 중 7.6kg 무게는 약 100개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고 설명했다.
운석은 흔히 별똥별로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린다. 즉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지칭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4억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현재까지 수거된 운석의 70% 이상은 남극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석은 보통 1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지만 대부분 바다로 향해 찾기가 쉽지 않다.
남극인 경우, 흰 눈 위에 시커먼 돌덩어리가 떨어져 있기에 사람들 눈에 쉽게 띈다.
시카고 대학및 벨기에 대학 국제공동연구팀은 특히 남극에 떨어진 운석은 빙하의 이동에
따라 한 곳에 모이게 되므로 운이 좋으면 한 장소에 노다지처럼 발견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처럼 큰 운석을 찾아낸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런 운석은 태양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