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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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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수감자와 1년 넘게 부적절한 관계… 한인 남편 둔 여교도관 FBI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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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뉴저지주 연방교도소서
▶ 돈 주고 ‘망보기’ 정황도

뉴저지 연방교도소의 여성 교도관이 1년 넘게 남성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혐의로 연방 당국에 기소됐다. 이 여성 교도관은 한인 남편을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감자와의 관계를 숨기기 위해 다른 수감자들에게 교도관 감시 역할을 맡긴 정황도 드러났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조던 펜삭(27)은 뉴저지주 벌링턴 카운티의 연방교도소 FCI 포트 딕스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면서 2024년 4월 이후 한 남성 수감자와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FBI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펜삭과 수감자는 교도소 내 사무실에서 여러 차례 부적절한 행위를 했으며, 수감자는 다른 수감자들에게 돈을 주고 교도관이 접근하는지 감시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 수감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휴대전화 2대가 압수됐으며, 여기에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100건 이상의 노골적인 사진과 메시지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펜삭의 개인 휴대전화에서도 수감자와의 관계를 인정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발견됐다.

특히 올해 1월에는 펜삭이 지인에게 생리 지연을 언급하며 임신 가능성을 걱정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수사보고서에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펜삭은 자신의 남편이 백인과 한인 혼혈이라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펜삭과 수감자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계를 이어가며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한 정황도 확인했다.

펜삭은 지난 10일 연방법원에 출석한 뒤 보석으로 석방됐다. 연방검찰은 연방 구금시설 수감자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FCI 포트 딕스로 알려진 이 연방 교도소는 뉴저지주 맥과이어-딕스-레이크허스트 합동기지에 위치한 저보안 교정시설로, 약 4,000명의 남성 수감자가 수용돼 있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