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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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 MZ 세대들 부정적

요즘 젊은 세대들이 노년에 대비해 돈을 저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다.
경영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는 최근 MZ세대 즉 18세에서 35세까지의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경제적 여건이 정상화된 이후 노후 시기를 위해 저축을 하는 일은 무의미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여건이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팬데믹 사태, 모기지 금리 인상, 빈부격차 심화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세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적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피델리티는 보고있다.
은퇴 전문가들은 은퇴 후 안락한 생활을 위해서는 최소 125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제 은퇴자들의 실제 계좌에 있는 돈은 8만6천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노스웨스턴뮤추얼 최고고객책임자(CCO) 크리스찬 미첼은 인플레이션과 금융시스템 불안 등이 사람들의 마음을 여전히 짓누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은퇴를 위해 얼마나 저축을 해야 할지에 대한 기대치가 바뀌는 상황이 벌어지고 노후를 위해 저축을 꼭 해야한다는 결심이 자연스레 저하된다는 분석이다.
노스웨스턴무츄얼이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명 중 1명은 팬데믹으로 인해 은퇴시기를 늦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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