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 델타항공이 오는 5월 19일부터 일부 단거리 노선에서 기내 식음료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델타항공은 349마일(약 561km) 이하 단거리 항공편 약 450편에 대해 기내 식사와 스낵, 음료 제공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단거리 노선에도 적용된다.
항공사 측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보다 일관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정”이라며 “350마일 이상 노선에서는 델타 컴포트와 일반석 승객에게 기존과 동일한 음료 및 스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거리와 관계없이 기존과 동일한 식음료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델타항공은 이미 2015년부터 250마일 이하 노선에서는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2017년부터는 349마일 이하 노선에서 간소화된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조치는 해당 구간에서 서비스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것으로, 단거리 승객들의 체감 서비스는 한층 축소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항공업계 전반의 구조 변화 속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 항공의 운영 중단과 함께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주요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수수료 인상과 항공편 취소 증가 등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델타항공은 스피릿 항공 운항 중단으로 영향을 받은 승객들을 위해 일정 기간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항공사 소속 승무원과 조종사들에게는 채용 기회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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