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에 착륙하던 중 인근 고속도로의 가로등과 트랙터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트럭 운전자가 다쳤다고 뉴저지 주경찰이 밝혔다.
사고 항공기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 169편으로, 승객 200여 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있었다. 항공기는 보잉 767기종으로,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공항 인근 뉴저지 턴파이크 상공을 지날 당시 시속 160마일 이상으로 비행 중이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기내 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없었으며,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다.
초기 조사 결과 항공기 착륙장치의 타이어와 기체 하부가 가로등과 트랙터 트레일러를 충돌했으며, 이후 가로등이 지프 차량을 다시 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럭 운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트럭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가 도로를 달리던 중 항공기 엔진 소리가 점점 커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항공기 착륙장치 타이어가 트럭을 강하게 치면서 차량이 흔들리고 유리 파편이 튀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럭 운전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출신 워런 보들리로, 당시 뉴어크 공항 물류창고에 빵 제품을 배송하러 가던 중이었다.
보들리는 깨진 유리로 팔에 상처를 입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으며,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킬 수 있었다. 그의 아버지 워런 보들리 시니어는 “아들이 살아 있어 다행”이라며 사고 당시 아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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