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 통근열차 ‘업그레이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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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차·기관차 증설, 스마트 시스템 등 5년간 26억불 투입

서버브와 시카고시를 잇는 통근열차인 메트라가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9일 데일리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메트라는 지난 8일 향후 5년간 총 26억달러를 투입해 객차 및 기관차를 증설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등 이용 승객들의 편의와 서비스 증진을 위한 중장기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혔다. 재원은 총 450억달러에 달하는 일리노이주의 중장기 자본계획과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마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라의 짐 더윈스키 총괄 디렉터는 “낙후된 객차와 기관차들을 새로 교체하고 객차 수도 늘림으로써 이용 승객들에게 훨씬 더 안정적이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윈스키는 “예상대로 자금을 확보한다면 향후 6~7년내에는 현재 45% 가량 되는 비전기 열차가 새 것으로 교체되며, 열차의 기계적 결함을 진단하는 스마트 시스템 설치와 다양한 정보전달을 위한 객차내 텔레비전 설치 등 대부분의 업그레이드 계획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트라가 2020년까지 주정부 자본계획으로부터 4억8천만달러를 확보해 실시할 계획은 ▲좌석과 편의시설 이 극대화된 새 객차 및 기관차 최대 400대 주문(1억3,900만달러) ▲기존 객차 및 기관차 보수( 9,500만달러) ▲기차역과 주차장 확재 및 보수(5,100만달러) ▲밀워키, 노스 센트럴, 유니온 패시픽, 헤리티지 코리도 노선을 위한 철도야드(객차, 기관차를 보관, 분류, 선적, 하역하기 위한 일련의 철도 트랙)의 현대화 작업(2,300만달러) ▲철교 재건 및 수리(2,260만달러) 등이다.

한편 메트라 예산 관련 주민 청문회는 오는 11월 4일과 5일 오후 4~7시에 열린다. 지역별 청문회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metrarail.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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