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북한망명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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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에 탈북민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북한 망명정부가 지난 2019년 수립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김정은 북한정권을 불법 독재 단체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싸우고, 고향인 북한영토 수복을 목표로 지금까지 임시정부 대통령과 임시정부의
각 부처 장관과 실무자들을 선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미국 뉴욕에 거주 하는 탈북민
구호인씨가 있다. 필자와도 친분이 두터운 구호인씨는 북한망명정부야 말로 미국정부 그리고 미국
의회와 협력하여 최악의 인권탄압 독재 국가 김씨정권을 무너뜨릴수 있는 보루라고 강조한다. 오늘은
북한 망명 정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지난 2019년 미국내 탈북자들이 주축이 된 북한 망명정부가 있다는 소식이 미국과 한국의 주요
언론들과 ‘자유아시아’ 방송등에 보도되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북한 망명정부는 지난 2019년
LA에서 수립됐고, 탈북자 인권 증진과 북한 동포 구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또 그동안 북한
인권을 위해 사진 전시회 등을 매주 수요일에 개최하기도 해 왔고, 미국에서는 최초로 ‘미국탈북자
라디오방송국’ 개국도 한바있다. 미국내 탈북자들이 주축이 된 북한 망명정부인
‘조선자유인권공화국’의 대변인을 했고 부주석을 지냈던 구호인씨는 원래 고향이 평양이다. 8살 때
온가족이 함께 아오지탄광 근처로 추방되었다. 어릴때는 부모님이 잘 나가셨다. 그러다가 로동당
안에서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그의 아버지가 김일성 빨치산 파가 아니고 연안파
김두봉파에 속해 있었기에 숙청되었다. 그리고 함경도 산골로 추방되었다.
구호인씨는 1987년부터 북한 정권에 반대하는 활동 시작했다. 2000년에 탈북을 하였고 한국에
입국하여 북한인권활동 진행했었고 국회의원 출마도 한적이 있다. 그리고 2004년부터 북한망명정부
건국준비 작업 시작했다. 그후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 많은 탈북민들이 있어서 2012년에서
2015년까지는 유럽 5개국에서 활동을 했다. 그후 2015년 말에 미국에 입국하여 LA에서 북한인권활동
시작했고 2019년 4월 11일. 북한망명정부 건국하여, 초대 내각 멤버로 참여하였다. 구호인씨는 그 이후
현재까지 제2대 및 제3대, 북한망명정부 국무장관으로 근무중이다. 2021년에는 뉴욕으로 이주하여
북한인권활동 하고 있다. 매주 뉴욕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1인 시위 진행하고 있고, 뉴욕 중국
총영사관, 유엔본부, 뉴욕 타임스퀘어 에서 정기적인 북한인권 행사 진행하고 있다.
북한망명정부는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에 중국정부가 조.중대립 시 북한에
친중정부 세우려고 망명자들 규합하였다. 당시 마오쩌둥의 승인하에 중국 공산당은 북한망명정부
수립을 기획하였다. 소련정부 역시 흐루쇼프가 수정주의를 할 때 북한 망명정부를 구상하기도하였다.
1992에는모스크바, 도쿄에서 박갑동씨를 중심으로 ‘자유북조선 임시정부 준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북한 망명정부 수립 첫 시도라고 볼수 있다. 1997년에는 한국에 망명한 황장엽을 수반으로 하는 북한
망명정부 수립이 시도되었다. 2011년에는 런던에서 북한 망명정부 수립 준비 공론화가 논의되었다.
2012년 4월 북한자유주간 런던행사 때에는 영국의회 공청회에서 구호인 씨는 북한 망명정부 수립 문제
공식 보고하기도 하였다.
북한망명정부는 2023년 현재 북한망명정부의 제3대 대통령이 취임하였고 신임 제3대 내각 구성되어
있다. 지속적으로 북한정권타도의 기회를 보고 있다. 일제에 맞서 독립투쟁을 해왔던 백범 김구선생의
상해 임시정부가 모델이 된 북한망명정부가 미국정부, 그리고 의회와 협력이 되어 압제와
굶주림속에서 고통받는 북한주민들을 구하고, 북한 김정은 세습독재를 무너뜨리길 기대해 본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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