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개선을 위한 김길영 회장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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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중서부 지역에선 무더워가 물러가고 이제는 아침 저녁 긴 소매옷을 꺼내 입어야 할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오늘은 이번 가을에 출범한 시카고 지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회장으로 취임하고
그동안 북한인권개선과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많은 역할을 해왔던 김길영 회장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대통령 직속자문기구이고 대통령이 의장인 민주평통의
시카고 회장이 된데에는 김길영 회장의 그동안 여러가지 북한인권에 관한 괄목할 만한 업적들이
있었다. 그중에 주목할 부분은 과거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국의회와 정부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된
이후 미국 50개주 중 최초로 2014년 미국 중서부 시카고 일리노이주에서 개별적으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서 열악한 북한인권의 현실을 미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다.
김길영 회장이 주도한 북한인권 결의안이 미국 주 의회 차원에서 채택된 것은 50개주에서는
처음이었다. 2014년 만들어진 결의안 내용은 당시 심각한 북한주민들의 인권상황을 열거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기아와 박해를 피해 주로 중국으로 탈출하지만 그 곳에서 여성들의 경우 납치와
인신매매의 위험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미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곤경에
대처하고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국제적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탈북민들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재정착하는 국제적 틀을 만드는데도 미국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결의안은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민주주의 확립을 돕기 위해 문화와 교육
교류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길영 회장의 주도로 그 이후 일리노이주 상·하원이 북한 인권 결의안을 모두 채택하는 쾌거가
이뤄졌다. 주의회 차원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일리노이주가 최초였다. 일리노이 상원
집행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위원회에 상정된 북한 인권 결의안 SR0969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통과시킨
일리노이주 의원들은 북한 주민들이 정치적·종교적 박해와 굶주림 등을 피해 중국 등지로 탈북을
감행하지만 또 다른 난관을 맞게 되고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탈북자 정착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미국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어 북한 주민 인권 개선과
민주주의 확립을 돕기 위해 문화 및 교육 교류를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고 김길영 회장은 당시를
회고한다.
북한인권개선과 북한과 남한의 평화적 통일에 대하여 크게 기여해온 김길영 회장은 미주 교민들이
좀더 북한인권과 평화적 통일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주 북한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취지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차세대를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유도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한다.
김길영 회장은 이번 21기 평통회장에 취임하면서 향후에 더욱 많은 북한인권전시회와 세미나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한다. 또한 북한인권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미국주류사회와 교류하고
촉구하는 단체인 한미우호 네트워크의 이사장으로 있는 김길영 회장은 이번에 평통 회장이 되면서
더욱 긴밀하고 정기적으로 미국 주류사회와 연결하여 북한인권개선과 통일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한다.
이제 미국 중서부 지역 민주평통회장으로 임명된 김길영 회장이 앞으로 더욱더 많은 북한인권개선
운동과 함께 김정은 세습독재체제가 무너질수 있고, 자유통일에 기여할 행사들을 자주 열고 홍보하여
미국주류사회와 한인들에게 자유통일과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과 애잔한 마음이 더욱 커지기를
바래본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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