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호수 둔치 폭행사망건 피의자 집에서 일련번호 없는 총기 발견, 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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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오크 스트릿 비치 <위키미디어>

17일 미시간 호숫가에서 발생한 폭행 사망 사건의 피의자 집에서 일련번호가 없는 반자동 권총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같은 날 새벽 호수 둔치에서 소음 문제로 다투다 45세 남성을 사망케 한 피의자 니콜라스 캐반의 자택을 수색하던 중 총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20세로 알려진 캐반은 하이랜드파크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견된 총기는 식별가능한 일련번호가 없었으며, 캐반의 침실에서 수거되었다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해당 총기는 폭행 사망 사건 당시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련번호가 없는 총기의 소지는 3급 중죄에 해당하는 범죄이다. 레이크카운티 주 검찰청은 캐반을 총기소지법 위반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삼림보호경찰청 형사들과 레이크카운티 수사관 측은 사망한 45세 남성이 17일 새벽 1시 경 자신이 거주하던 미시간 호 주변에서 소란을 일으킨 무리와 대면하던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피해자와 캐반을 제외한 또 다른 20세와 18세의 남성은 폭행으로 상해를 입고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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