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루 코로나19 신규환자 6만2천명···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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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며 8일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6만2천여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를 6만2,751명으로 집계했다. 또 최근 7일간의 평균 신규 환자 수도 이날 5만2,648명으로 집계되며 30일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1만1,694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자가 28만8천여명으로 늘어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하루 신규 환자로는 최고 기록이자, 미국내 1개주에서 나온 하루 환자로도 최고치다. 텍사스주에서는 9,97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전체 환자가 22만564명으로 늘었다. 특히 텍사스주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9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9,98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지난 4일의 최고 기록인 1만1,400명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하루 새 1만명 가까운 환자가 새로 발생한 것이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일리노이주에서도 신규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일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80명으로 지난 6월 6일이후 가장 많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1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다만 사망자는 36명 증가에 그쳐 누적 사망자수는 7,09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코로나19가 급증하는 주에서는 백악관의 재개 1단계 가이드라인으로 되돌아가라고 촉구했다. 1단계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술집에 가거나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하지 않으면서 집에서 모임을 할 때는 10명 이하만 모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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