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통체증 전국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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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지난해 길에서 115시간 허비

시카고의 교통체증이 미국내 주요 도시 가운데 8번째로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 어플리케이션업체 ‘톰톰’이 최근 발표한 ‘2019 세계 도시 교통 정체 순위’에 따르면, 시카고는 2019년 평균 28%의 정체율을 보여 미국내 인구 80만명 이상 대도시 중 8번째로 높았다. 전세계 57개국 416개 도시 중에서는 148위를 기록했다.

‘톰톰’의 교통 정체율은 30분을 기준으로 한다. 시카고처럼 28%의 정체율이면, 30분에 갈 수 있는 거리를 28% 더 걸린 38.4분에 도착한다는 의미다. 미국내에서 가장 교통 정체율이 심한 도시는 LA로 평균 42%의 정체율을 보였다. 이어 뉴욕(37%), 샌프란시스코(36%), 샌호세(33%), 시애틀(31%), 마이애미(31%), 워싱턴(29%), 시카고·호놀룰루(28%), 오스틴(27%) 등의 순으로 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카고시 운전자들은 작년 한해 평균 115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서 교통정체는 퇴근 시간에 58%가 더 걸렸다. 교통체증이 없다면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퇴근시간엔 47분이나 걸린다는 의미다. 시카고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때는 금요일 오후 4~5시였으며 가장 도로가 한산했던 날은 12월 25일, 가장 혼잡했던 날은 1월28일로 파악됐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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