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다운타운의 연방정부 시설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연방 시설과 인근 건물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과 연방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20일 오전 4시 40분쯤 도심 루프 지역의 클루친스키 연방청사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경비요원이 총격범을 발견하고 신고함에 따라 출동한 경찰과 연방 요원들이 현장에서 총기를 발사하던 남성을 제압해 신병을 확보하고 총기 1정을 회수했다.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연방 시설에 경미한 피해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꼈다.
총격이 발생한 클루친스키 연방청사는 국세청, 사회보장국, 노동부 등 주요 정부기관과 함께 딕 더빈, 태미 더크워스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의 사무실이 위치한 곳이다. 맞은편 건물 역시 금융기관 등이 입주한 도심 핵심 업무지구여서 이번 총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당국은 용의자가 연방청사나 특정 기관을 직접 겨냥했는지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으나, 공공기관과 주요 시설이 밀집한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장 보안 강화와 치안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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