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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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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음 주 체감온도 최고 110도 폭염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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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주말부터 무더위 시작… 기상당국 “에어컨 점검·무더위 대비 서둘러야”

시카고 지역이 다음 주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당국은 체감온도가 화씨 105~110도(섭씨 약 41~43도)에 이를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26일(금)은 하루 종일 구름이 많이 끼고 곳에 따라 약한 비가 내렸다.

강수량은 대부분 0.25인치(약 6㎜) 이하에 그쳤다. 흐린 날씨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은 60도 후반에서 70도 안팎에 머물러 당분간 이어질 무더위 전 마지막으로 비교적 선선했다.

26일 밤에는 구름이 점차 늘어나고 최저기온은 60도 안팎까지 내려갔으며 바람은 시속 5마일 이하로 약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말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27일(토) 낮 최고기온은 70도 후반까지 상승하겠으며, 밤사이 강한 온난전선이 시카고 지역으로 북상하면서 28일(일) 새벽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80도 중반까지 오르고,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9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에는 오전을 제외하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폭염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기상당국은 다음 주 내내 낮 최고기온이 90도 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이슬점(Dew Point)도 70도 중반까지 오르면서 체감온도는 매일 오후 105~110도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상전문가들은 이 정도 수준의 더위는 건강에 위험한 폭염으로 분류된다며 노약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물론 야외 근무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카고에서 낮 최고기온이 90도 이상인 날이 6일 연속 이어진 것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일부 기상모델은 이번 폭염이 6일을 넘어 7~8일가량 지속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90도 이상의 폭염이 8일 연속 이어진 사례는 2012년 이후 없었다.

기상당국은 폭염이 시작되기 전에 에어컨을 점검하거나 수리하고 선풍기 등을 미리 준비하는 한편, 가까운 무더위 쉼터 위치를 확인해 둘 것을 권고했다.

또한 반려동물 역시 폭염에 취약한 만큼 충분한 물을 제공하고 장시간 야외에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폭염 기간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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