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베어스 이전 박차?

273

시카고 솔져필드를 떠나려는 베어스 NFL 풋볼팀이 적극적으로 유치 작전을 펴는
알링턴하이츠 시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고있다는 소식이다.
구 알링턴 경마장을 베어스팀의 구장으로 만들어보려는 계획에 쐐기를 박기
위해 알링턴하이츠 시측은 향후 40년간 세금을 면제해 준다는 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면제란 조건이 무조건 주어지지는 않는다. 시 당국은 베어스팀이 향후
베어스 구장의 개발 및 재단장을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시카고시측이 베어스 팀의 이전을 막기위해 기존 솔져필드 구장의 업그레이드
플랜들이 속속 제시되고는 있지만 기존 경기장의 보수와 업그레이드를 위한 막대한
재원이 어떻게 마련될 지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이다.
따라서 베어스팀 이전에 관련해 시카고시와 알링턴하이츠시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형국이다.
한편 NFL 수퍼볼에서 시카고 베어스팀은 1985년 우승을 차지한 후 인기가 절정에
오른 후 수십 년간 베어스팀은 플레이오프조차 진출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카고 베어스 팬들은 하루빨리 베어스의 이전 문제가 마무리되어 앞으로 NFL 중서부의
강팀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