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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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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셰드 수족관, 멸종위기 벨루가 고래 30마리 구조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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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bun

시카고의 셰드 수족관(Shedd Aquarium)이 캐나다의 해양공원에 남아 있는 벨루가(흰고래) 30마리를 구조하기 위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해양 테마파크 마린랜드(Marineland)에서 사육 중인 벨루가들을 보다 적합한 환경으로 옮겨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구조 계획이다.

셰드 수족관은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수족관 및 해양동물 전문가들과 협력해 벨루가들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안전한 이송과 장기적인 보호 계획을 마련하는 데 전문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 대상인 벨루가는 과거 공연과 전시 목적으로 사육됐지만, 마린랜드가 재정난과 운영 문제를 겪으면서 동물 복지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동물보호단체들은 시설 내 벨루가와 돌고래 등의 사육 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일부 동물을 다른 시설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벨루가들의 건강 상태와 연령, 사회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각 개체에 가장 적합한 수족관이나 해양 보호시설로 순차적으로 옮길 계획이다.

벨루가는 북극해와 아북극 해역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고래류로, 높은 지능과 사회성을 가진 해양포유류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서식지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개체군이 감소하면서 보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셰드 수족관은 오랫동안 벨루가 연구와 번식, 구조 활동에 참여해 온 북미 대표 해양연구기관 가운데 하나로, 야생 벨루가 보전과 건강 관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 기관들은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조 사업이 북미 최대 규모의 벨루가 이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사육 환경 개선과 종 보전 활동의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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