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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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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벗, 분유 안전 논란 관련 3억 8,500만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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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 애벗(Abbott)이 2022년 발생한 분유 리콜 사태와 관련된 연방 및 주정부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총 3억 8,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애벗은 연방정부에 약 3억 4,870만 달러, 일부 주정부의 메디케이드 및 WIC 프로그램 청구 해결을 위해 약 3,630만 달러를 각각 지급하며, 내부 고발자 보상금도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

이번 논란은 애벗의 미시간주 및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생산된 분말형 분유와 영양치료 제품이 안전·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환경에서 제조되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연방정부는 스터지스 공장의 지붕 누수 방치, 분무건조기 균열 속 가동 지속, 세척 주기 임의 연장 및 미생물 오염 검사 미흡 등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2022년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졌으며, 전국적인 영아용 분유 부족 현상으로 이어져 공급망에 큰 차질을 빚었다.

다만 이번 합의는 애벗의 법적 책임이나 과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며, 애벗 측은 당시 정부 조사에서 미개봉 제품 내 크로노박터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사상 법적 대응을 마무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영아 식품 제조시설의 엄격한 위생 관리와 정부 감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로 남게 됐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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