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 탐사 꿈 싣고 화성 가는 다섯번째 로버 ‘퍼서비어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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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표면의 퍼서비어런스호 상상도.(NASA/JPL-Caltech)

미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7월 20일 ‘붉은 행성’ 화성에 5번째 무인 탐사차(로버)를 보낸다.
인내, 끈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라는 이름이 붙은 이 로버는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되며, 약 5억500만㎞를 비행한 뒤 내년 2월 18일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하게 된다.
탐사임무의 공식 명칭은 ‘마즈 2020 퍼서비어런스’로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다음 우주선이 회수해 지구로 가져올 수 있게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해 보관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2024년 미국 우주비행사 달 복귀와 2028년 달 상주, 이후 화성 유인탐사에 이르는 큰 그림의 발판을 놓은 의미를 갖는데 이때 사용할 각종 장비와 기술을 시험하는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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