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우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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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항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유소연

 

“이번에는 꼭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는 10월 4~7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LPGA 국가대항 UL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한국팀 대표로 출전하게 된 유소연(28, 사진) 선수는 “한국선수들이 투어에서 굉장히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팀을 대표해서 나가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2014년, 2016년에는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놀라운 실력을 갖춘 4명의 한국팀 선수들이 꼭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세계랭킹 5위(올 6월25일 기준)로 LPGA 6승, 한국 9승, 유럽 1승 등 프로통산 19승을 올린 유소연 골퍼는 “고국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한국팬들이 참석해 응원해 주실 것이고 그 응원이 당연히 힘이 될 것이다. 당연히 부담감도 있지만, 프로인 만큼 당연히 감당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롱 그로브 소재 켐퍼레익골프장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박성현과의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 한 그는 “한샷, 한샷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샷이나 퍼팅 등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아서 자신감을 갖게 된 대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소연 선수는 “경기 중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미 지나간 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연연해하지 않고 다음 스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더 중점을 두고 앞으로 남은 모든 대회에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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