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립대 에드워즈빌 캠퍼스(Southern Illinois University Edwardsville, SIUE)의 전직 시간강사가 학교 법인카드로 10만 달러가 넘는 개인적 비용을 결제하고 업무 지출로 속인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대배심은 과거 SIUE에서 강사이자 실험실 관리자로 일했던 조너선 클라크를 우편 사기 1건과 전신 사기 3건 등 총 4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클라크는 2022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학교 신용카드로 개인 물품과 서비스를 결제한 뒤 지출 확인서 등을 허위 작성해 학교 측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유용된 금액은 주거비, 체육관 비용, 마리화나 구입비, 고가의 주방용 칼 구매 등에 사용됐다. 클라크는 사적으로 구매한 물품을 우편이나 페덱스를 통해 자신의 집이나 학교 사무실로 배송 받았으며, 페이팔을 이용해 개인 및 지역 체육단체에 송금하기도 했다.
클라크는 지난 2일 이스트세인트루이스 연방법원 출석 예정이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국선변호인은 클라크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재판부는 기소인부 절차를 위한 새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클라크는 대학 측이 해고 절차에 착수하자 2025년 4월 사직했다.
이번 사건은 대학 법인카드의 지출 관리 및 내부 감독 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만 현재 제기된 혐의는 검찰의 주장이며 클라크의 유죄가 법원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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