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첫 한인 시의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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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카운티 릴번시 1지구 윤미 햄튼 당선

조지아주 한인 밀집지인 귀넷 카운티에서 203년 역사상 첫 한인 시의원이 탄생한다.

지난 18일 마감된 귀넷 카운티 릴번의 시의원 입후보자 등록 결과 한국계 윤미 햄튼씨가 릴번시 1지역구에 유일하게 입후보 해 시의원 당선이 확정됐다.

윤미 햄튼씨는 최근 사임한 린지 보이트 시의원의 후임이 될 예정이다. 시의원 본선거는 오는 11월2일 치러진다.

윤미 햄튼 시의원 당선 예정자는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통화에서 “릴번에서 23년째 살고 있다. 남편과 함께 시민 경찰 아카데미를 시작했으며 여성들과 함께 시에서 꾸준하게 활동했다”며 “최근에는 도시 조닝위원으로 시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원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지역 한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미 햄튼씨는 한국계 흑인 혼혈들의 모임을 구성해 서로를 격려하고 돌보는 일도 꾸준하게 펼쳐왔다. 또 한인 브라이언 김씨가 자신의 출마를 격려하고 응원해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미 햄튼씨는 의정부에서 미군인 아버지와 한국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으나 10살 때 어머니가 사망해 고아원에 맡겨졌다 이후 미국에 입양된 입양아 출신이다. 한국어도 잘 구사하는 편이다. 남편은 조지아주 세무국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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