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풍으로 피해 속출

690
JB마트 <한국일보>

이번 주말경 기온 하강 예보

지난 5일, 시카고 및 서버브 일대에 강풍이 불어 오헤어 공항의 항공기 연착은 물론 취소 등 소동이 일었고 지역에 따라 일부 한인 비즈니스와 주택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오헤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오전 예약은 강풍이 몰아닥치면서 오후로 연기됐지만 결국 몇 시간 후에는 아예 취소되는 경우도 있어 이용객의 불편을 자아냈다.
시카고에서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지역으로 가는 승객들은 토요일 운행이 취소되자 일요일로 운행을 변경했으나 예약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승객들의 예약이 이번 주 7일과 8일로 밀리면서 불편을 야기했다.
글렌뷰에 소재한 JB 마켓의 경우, 4일 오후 갑자기 정전 사태가 일어나 장을 보던 고객들이 우왕좌왕하는 소동이 일었다. 장을 본 물건을 계산대에 올렸으나 크레딧 카드 시스템 작동이 멈춰 현금으로 결제하기도 했다. 현금이 없는 고객은 할 수 없이 장 본 물건들을 진열대에 놓는 소동도 일었다.
시카고 피터슨 길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도 4일 오후 정전 사태를 겪었으나 몇 시간 후 전기가 들어와 큰 피해는 없었다. 강풍이 잦아든 후 6일 하루는 기온이 60-70도까지 오르는 등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번 주부터는 최저 기온이 40도대에 머물면서 약간 쌀쌀해졌으나 주중 낮기온은 60도 선에 머물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이번 주말 경에는 최저 기온이 30도선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겨울철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