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 경제 불확실성 등 서민들 스트레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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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ssed unhappy woman crying after receiving divroce notification document.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 8% 이상 연속으로 치솟자 서민들 스트레스 레벨이 높아만 간다는 소식이다.
미국 연방 인구조사국이 18세 이상 성인 2억2천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2개월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93.2%가 ‘스트레스를 받고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 중 46.5%는 ‘매우 스트레스다’라고 답했고 ‘보통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가 27.7% 그리고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다’가 19.0%로 각각 집계됐다.
따라서 미국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성인들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연방준비위원회가 올해 남은 두 번의 정례회의 때 최소한 0.75%포인트씩 금리를 각각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향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무엇보다 생계비 지출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는 응답자가 점점 많아진다는 분석이다.
이 조사를 통해 보면 40%가 넘는 가구가 생활비만을 감당하는데도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인종에 따라서 조사 결과 차이도 있다. 히스패닉과 흑인 응답자의 56%가 ‘매우 스트레스다’라고 답했으나 백인은 43%, 아시안은 그보다 적은 38%가 같은 응답을 했다.
특히 물가의 고공상승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고혈압과 심장병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인구조사국에 의한 이와 같은 미국 가구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20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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