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포레스트 억만장자, 11월 선거서 프리츠커 IL 주지사 밀어내고자 5천만 달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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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포레스트의 한 억만장자가 민주당 출신의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오는 선거에서 낙선시키기 위한 캠페인 자금에 5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보수계열 정치활동위원회(PAC) “People Who Play By The Rules”에 4천 2백만 달러를 기부한 딕 우일레인은 공화당 주지사 후보이자 현 주 상원의원인 대런 베일리에게도 1천만 달러를 캠페인 자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타델의 CEO 켄 그리핀이 리처드 얼빈 오로라 시장의 예비선거 캠페인에 기부한 5천만 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그러나 5천만 달러가 넘는 액수는 하얏트 호텔의 상속자인 프리츠커 주지사가 자신의 캠페인을 위해 내놓은 1억 1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뒤쳐진다.
이번 캠페인 자금 기부에 앞서 우일레인은 단체교섭권(Collective bargaining rights)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에 반대하는 신규 정치활동위원회에 1백만 달러를,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자금에 150만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경선에서 얼빈 오로라 시장을 제치고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당선된 베일리 주 상원의원에 대해 우일레인은 비교적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 취재원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우일레인이 베일리에게 자금을 내주는 것이 “마치 돈에 불을 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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