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1 F
Chicago
Wednesday, September 2,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캉카키서 6.6인치 초대형 우박…일리노이 역대 최대 기록 경신

캉카키서 6.6인치 초대형 우박…일리노이 역대 최대 기록 경신

1
시카고 트리뷴

지난 3월 일리노이주 캉카키에서 발견된 지름 6.6인치짜리 초대형 우박이 일리노이 역대 최대 우박 기록을 경신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1일 이 우박을 공식 기록으로 인정했다. 기존 기록은 2015년 미노카 인근에서 떨어진 4.75인치 우박이었다.

이 우박은 3월 10일 강력한 폭풍이 발생했을 당시 캉카키의 한 가정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관련 연구기관과 북일리노이대 연구진이 우박의 크기와 무게를 측정하고 6개월간 검증한 끝에 기록이 확정됐다. 당시 폭풍은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북서부에서 12개의 토네이도를 발생시켰으며, 켄커키와 아로마파크에는 EF-3급 토네이도가 강타했다.

당시 국립기상청에는 캉카키를 비롯한 시카고 남서부 지역에서 지름 4.8~6인치에 달하는 기록적인 우박 신고가 잇따랐다. 전체적으로 최소 126건의 강한 우박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30건 이상은 지름 3인치를 넘었다. 6인치가 넘는 우박은 ‘초대형 우박’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기온과 대기 중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강력한 상승기류를 동반한 폭풍이 발생해 대형 우박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우박 연구는 향후 건축기준과 지붕 시공, 보험료 산정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우박은 강한 뇌우 피해의 60~80%를 차지할 정도로 재산 피해가 큰 기상재해로 지적됐다. <김승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