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F
Chicago
Thursday, September 3,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캐나다서 구조돼 시카고 온 벨루가 2마리 추가 폐사

캐나다서 구조돼 시카고 온 벨루가 2마리 추가 폐사

1
쉐드 아쿠라리움 실내 시카고 트리뷴

캐나다의 폐쇄된 해양공원에서 구조돼 시카고 셰드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진 흰돌고래(벨루가)가 또다시 폐사했다. 최근 구조된 개체에 이어 기존 아쿠아리움에서 생활하던 벨루가까지 잇따라 숨지면서 고래들의 건강 상태와 폐사 원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셰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2일 저녁 벨루가 2마리가 응급 치료에도 불구하고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사한 고래는 지난 8월 캐나다 마린랜드에서 구조돼 이송된 20세 암컷 ‘레인’과 기존에 아쿠아리움에서 생활해 온 34세 수컷 ‘베토벤’이다. 앞서 8월에도 구조 이송된 23세 암컷 ‘피카추’가 도착 직후 숨진 바 있어, 구조 개체 중 폐사한 벨루가는 총 2마리로 늘었다.

마린랜드는 2024년 폐장하며 벨루가 30마리와 돌고래 4마리의 재이송을 추진했다. 캐나다 정부 승인에 따라 셰드 아쿠아리움은 총 8마리의 벨루가를 받아들였으나, 한 달 사이 이송 개체 2마리가 연달아 폐사하는 비극을 맞았다.

아쿠아리움 측은 부검과 혈액검사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남은 개체들에 대해 24시간 밀착 감시를 실시하며 수의·관리팀의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에서 구조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 벨루가들의 연이은 폐사로, 남아 있는 고래들의 건강 관리와 정착 여부가 향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