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F
Chicago
Wednesday, July 22,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화성 붉은 땅에 선명한 바퀴자국

화성 붉은 땅에 선명한 바퀴자국

828
NASA's Mars rover Perseverance takes its first, short drive on the surface of the red planet
미국의 화성 탐사로봇 퍼서비어런스가 지난 4일 화성 표면에서 33분간의 첫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사진은 퍼서비어런스가 시험주행 뒤 전송한 화성 표면 사진.[NASA 제공/JPL-칼텍/로이터]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 33분간 6.5m 시험주행 성공

 

미국의 화성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에서 첫 시험주행을 무사히 마쳤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5일 밝혔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 로버(탐사로봇)는 지난 4일 화성의 착륙지인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서 33분간 6.5m를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LA 인근 패서디나에 있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TL)의 원격지령을 받은 퍼서비어런스는 먼저 4m를 전진한 뒤 왼쪽으로 150°로 방향을 틀어 2.5m 후진을 하고서 시험주행을 마쳤다. 2월 18일 화성에 무사히 착륙한지 2주만에 이뤄진 퍼서비어런스의 첫 화성 표면 주행이었다.
JTL의 퍼서비어런스 모빌리티(이동) 담당 엔지니어 아나이스 자리피언은 이날 원격 기자회견에서 퍼서비어런스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전진했다”며 화성 탐사 임무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고 자평했다.
NASA는 이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전송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붉은 토양에 퍼서비어런스가 움직이며 남긴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퍼서비어런스는 5~6일에도 추가로 시험주행을 가졌다. 화성에 안착한 미국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는 2년간 25㎞를 이동하면서 화성의 토양과 암석을 채집하는 등 수십억년 전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승용차 크기만 한 퍼서비어런스의 하루 평균 주행 능력은 200m가량이다.
이 탐사로봇이 착륙한 화성의 예제로 크레이터는 35억년 전 강물이 흘러들며 운반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고대 삼각주로 추정된다. 미국의 우주과학자들은 이 일대의 토양과 암석에서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고대 미생물의 존재를 보여주는 미(微)화석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