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5-2017] 주택 사진 무단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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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우에 배상 평결

 

부동산 전문사이트를 운영하는 질로우그룹이 판권이 있는 주택 사진들을  무단사용한 혐의로 피소되어 로즈몬트 소재 판권 소유회사인 VHT에 82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다고 시카고트리뷴이 14일자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지난주 워싱턴 주 서부 지역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은 질로우가 VHT사의 사진 28,125개를 무단사용해 판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법적 배상을 하라고 평결했다.

시애틀에 본부를 둔 질로우그룹은 지난 2015년 7월 로즈몬트 소재 VHT사에 의해 “광범위하고 의도적인 판권 침해”로 피소되어 재판을 받아 왔다. 질로우는 이 사진들을 홈디자인 아이디어 사이트인 ‘질로우 디그스’(ZillowDigs)에 사용해 왔다. 재판부는 그러나 질로우그룹이 ‘질로우 디그스’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진의 판권에 대해서는 기각결정을 내렸다. 질로우 측은 배상 평결에 대해  “이를 뒤집기 위해 모든 옵션을 동원할 것”이라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

VHT사의 CEO 브라이언 발더프는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리스팅 정보와 사진은 구별되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사진은 판권 보호를 받는 지식재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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