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대응 지침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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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백 연락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대응 지침서

한인회,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요령과 대처 방안
7월 1·8일 두차례 세미나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로 된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대응 지침서’가 최근 발간되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는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협조를 얻어서 한 장 칼러로 된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대응 지침서를 발간하고 본보 등을 통해서 한인들에게 배부 중에 있다.

이 지침서에는 ▲증오 범죄 예방 요령 ▲인종 증오 범죄를 당했을 경우에 대응 방법 ▲인종 증오 범죄를 목격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911 신고시 상담원이 자주 묻는 질문 ▲OC 주요 도시 경찰국 전화번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지침서에 의하면 증오 범죄를 예방하기위한 주요 요령은 ▲마켓, 경찰서, 주요소, 교차로 등 주요 지형 지물을 숙지하고 ▲개인 호신용 경보기 또는 호루라기 및 손전등을 지참하고 ▲고립된 장소를 피하고 ▲인적이 드문 길을 피하고 ▲혼자 걷지 말고(특히 저녁) ▲도로쪽으로 트레픽을 향해서 걷고 ▲걸을 때 자신감을 보이고 ▲사랑의 왕래가 많고 조명이 잘 된 거리를 선택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만일에 한인들이 인종 증오 범죄를 당했을 경우에는 ▲차분히 크고 선명하게 응답하고 ▲대응을 해서 제압하지 못할 경우에는 무시하고 자리를 피하고 ▲주변에 큰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911 또는 관할 지역 경찰에 즉각 신고 하고 ▲보고 들은 내용을 정확히 적어 두고 ▲모든 증거물을 확보해 두는 것 등이다.

현재 한인회는 한인들에게 나누어 줄 비상용 ‘호루라기’와 ‘페퍼 스프레이’를 준비해 놓고 있다. 이 물품은 한인회 회원이거나 아시안 증오 범죄 세미나에 참석해 회원으로 등록하는 한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7월1일(목)과 7월 8일(목) 오전 10시 2 차례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 대응에 관한 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세미나에는 가든그로브 경찰국 한인 파출소의 샤론 백 연락관이 나와서 한국어로 설명할 예정이다. 문의는 (714) 530-4810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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