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셰리프 국장’ 탄생에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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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셰리프국장 선거에 도전하는 세셀 램보 LAX 경찰국장을 지지하는 회견이 5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벤 박(왼쪽부터) 한미치안협회장,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램보 국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장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세실 램보 국장지지 한인 리더들 한자리에
“단지 한인혈통 아닌 카운티 치안 총수 적격”

LA 카운티 셰리프국 역사상 최초의 한인 국장을 꿈꾸는 세실 램보 LAX 공항경찰국장을 지지하기 위해 한인사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일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세실 램보 경찰국장 한인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램보 경찰국장은 “아태계 주민들이 증오범죄의 타겟이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낮은 범죄율, 부채 경찰관 색출, 노숙자 문제 해결, 커뮤니티 경찰 수립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벤 박 한미치안협회 회장,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등도 참석해 램보 경찰국장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 회장은 “세실 램보 경찰국장은 33년간 LA 카운티 셰리프 경관으로 일했을 뿐만 아니라 캄튼시와 카슨시 매니저, 공항경찰국장까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램보 경찰국장이 차기 셰리프국 국장이 된다면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램보 경찰국장을 지지하기 앞서 몇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후보검증 시간을 가졌다”며 “램보 경찰국장은 순수하고, 공공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 셰리프국 국장이 됐을 시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입양되기 전 ‘전대창’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졌던 램보 경찰국장은 한인 혼혈 입양인 출신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다.

또 벤 박 한미치안협회 회장은 “한인사회도 단지 한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는다”며 “램보 경찰국장은 오늘날 급증하는 아시안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 앞장설 수 있는 리더임에 틀림없기 때문에 한인사회가 우리의 안전을 위해 램보 국장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베티 이 캘리포니아주 컨트롤러, 쉴라 쿠엘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아텀 버크 가주 하원의원, 마이크 깁슨 민주당 하원 코커스 의장 등도 램보 경찰국장을 공식 지지한 바 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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