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2016] 한인사회 온정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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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합창단, 1천명분 식사 제공·공연

27일 노숙자 쉘터 ‘PGM’ 방문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이 시카고지역 노숙자 1천명분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위로 공연도 펼칠 예정이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어머니합창단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카고시내 퍼시픽 가든 미션(Pacific Garden Mission/PGM)을 방문해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공연과 아울러 1천명분의 점심식사 및 간식도 제공한다. 한인커뮤니티에서 PGM를 찾아 노숙자 1천명분의 식사제공과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1877년 설립된 기독교 비영리기관인 PGM은 노숙자들을 위해 음식, 의복, 거주공간,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카고지역 최대 규모의 쉘터다. PGM은 지난 9월 한달간 노숙자 646명에게 총 2만8,766회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신앙고백(256명)과 성경공부(100명)도 실시하는 등 구제사역과 더불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어머니합창단의 신춘자 단장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일보의 도움으로 PGM과 연결되어 PGM 사역을 돕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으로서 주류사회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한국의 추석과 같은 명절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돕고 싶다는 의미에서 봉사시점을 추수감사절 주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신 단장은 “날씨에 따라 800명에서 1200명까지 모인다는 PGM측의 전언에 따라 27일 PGM 11시 예배와 2시 예배 이후 두차례에 걸쳐 총 1천명분의 음식(피자)과 간식(스낵)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예배때 어머니합창단이 3~4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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