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기름값 폭등에 16일부터 유류 할증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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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로이터>

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기름값이 폭등하자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는 16일부터 요금을 인상한다.

차량 호출에는 45∼55센트 유류 할증료가 붙고,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이용 고객은 35∼45센트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우버는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면서 요금 인상분은 운전기사들의 기름값 비용을 보전하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우버는 유류 할증료를 최소 60일 동안 적용하고 휘발윳값 상황을 봐가면서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자 우버가 할증료를 도입했다면서 미국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기름값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8일 러시아산 원유, 가스, 석탄에 대해 수입금지 조처를 내렸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2일 기준 미국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326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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