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의 날 특집 시리즈1 >“김치는 코로나 19 등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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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 마틴 뤠니 교수
김장철이다. 22일은‘김치의 날’이다. 2013년 12월 5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선 김장을 유네스코(UNESCO) 인류 무형유산으로 확정했다.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이란 우리 문화를 등재한 것이다. 김치 시즌을 맞아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의 무한한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선정한‘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가 올해 처음 도입한 명예직이다. 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는 물론 김치의 과학ㆍ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다음은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 중 한 명인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의 농학자 마틴 뤠니(Martin J.T. Reaney) 교수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인터뷰 통해 확인한 내용을 알아본다.

1기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 마틴 뤠니 교수
“김치 유산균은 요구르트 유산균보다 장(腸)에 안착 가능성 더 커”

■김치를 즐기게 된 특별한 동기는?
다른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호기심 때문에 김치를 처음 접했다. 내가 사는 서스캐처원(Saskatchewan)은 캐나다 중부에 있는데, 겨울이 매우 길고 혹독하다. 감자탕은 내가 사는 곳에서 매우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이다. 캐나다 한식당에서 감자탕을 먹다가 처음 익은 김치를 맛보게 됐다.

■김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항산화ㆍ비만 억제ㆍ지방 억제ㆍ대장암 예방ㆍ면역기능 향상ㆍ아토피와 알레르기 개선 효과가 있다. 열량이 낮은 데다 적당한 매운맛을 주는 캡사이신 성분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김치 유산균의 장점은 무엇인가?
김치에 든 유산균은 유일한 식물 유산균이다. 동물성 식품에서 유래하는 요구르트 유산균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유산균이 어떤 식품에서 유래했느냐에 따라 궁극적으로 유산균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치 유산균은 요구르트 유산균보다 장(腸)에 안착할 가능성이 더 크다.

■김치의 효능을 서양인에게 널리 알리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김치 관련 연구 결과의 상당수가 한글로 기술돼 있는 것이 문제다. 김치의 세계화를 돕기 위해선 저명 국제 학술지에 김치 관련 영어 연구논문이 많이 실려야 한다.

■김치를 먹으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나?
도움이 된다. 유산균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바이러스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도 풍부하다. 양배추ㆍ마늘ㆍ고춧가루ㆍ생강 등 김치를 만드는 재료에서 발견되는 설포라페인ㆍ알리신ㆍ캡사이신ㆍ진저롤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김치 유산균과 이들 식물성 재료의 결합은 항산화 성분의 활성을 높인다.

■글로벌 김치 홍보 앰배서더로서 하고 싶은 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식품과 발효식품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김치 앰배서더로서 김치가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장익경 한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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