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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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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학군, 최소 3억 달러 규모 시설개선 주민투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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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4학군

노스웨스트 서버번 고교 214학군이 학교 시설 보수와 개선을 위해 최소 3억 달러 규모의 주민투표안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링턴하이츠에 본부를 둔 214학군이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것은 약 50년 만으로, 오는 11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추가 과세 권한 승인을 요청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당초 학군이 검토했던 금액은 약 9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물가 상승과 가계 부담, 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요청 규모를 크게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크 피아리토 교육위원장은 “휘발유 가격과 실업률, 인플레이션이 모두 오른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지갑 사정을 생각하면 추가 부담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주민 설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위원들은 현재 3억 달러, 3억7,500만 달러, 4억5,000만 달러, 또는 이들 사이의 절충안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오는 7월 23일 회의에서 사업 범위와 금액을 구체화하고, 8월 6일에는 11월 3일 선거에 올릴 공식 주민투표 문구를 승인할 예정이다.

가장 낮은 3억 달러 안은 전기시설, 포장, 출입문 장치와 카드 출입 시스템, 화재경보, 냉난방, 배관, 보일러, 지붕, 엘리베이터, 창문, 경기장·체육관 관람석 안전시설, 과학실과 극장 보수 등을 포함한다. 학군 추산에 따르면 주택 평가액이 39만6,500달러인 주택 소유자는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연간 약 190달러의 세금이 늘어난다.

3억7,500만 달러 안은 여기에 추가 사업을 포함하며 연간 세 부담은 약 238달러, 4억5,000만 달러 안은 더 많은 사업을 포함해 연간 약 285달러의 세금 증가가 예상된다.

최근 온라인 설문에서는 3억 달러 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5%가 3억 달러 안, 15%가 3억7,500만 달러 안, 22%가 4억5,000만 달러 안을 선호했다. 다만 가장 많은 32%는 추가 재원 투입 자체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컨설턴트 에드 설리번은 추가 재원에 반대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는 점이 반드시 부정적 신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어떤 형태로든 세금 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을 합치면 반대보다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3억7,500만 달러보다 높고 4억 달러보다는 낮은 절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비키 정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유권자 부담과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가장 작고, 가장 절제된” 3억 달러 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도 3억 달러를 출발점으로 삼되, 필요한 사업을 추가하는 방안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28년째 교육위원으로 활동 중인 빌 더슬링 위원은 이번 가을 어떤 형태로든 주민투표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학교 중 하나는 69년 됐고, 가장 새 학교도 53년 됐다”며 “이제 움직여야 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료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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