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보행자 사망사고 전국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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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4명 희생…LA카운티가 265명으로 1위

셀폰 사용 증가 주원인

쿡카운티지역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미전역 카운티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버너스 하이웨이 안전협회’(Governors Highway Safety Association/GHSA)가 최근 발표한 ‘전국 카운티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쿡카운티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수는 모두 74명으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전국의 카운티별 보행자 사망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LA카운티로 265명에 달했으며, 이어 애리조나주 마리코파카운티가 133명으로 2위,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가 128명으로 3위, 텍사스주 달라스카운티가 84명으로 4위,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가 83명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LA에 이어 샌디에고카운티(71명/7위)와 오렌지카운티(63명/10위) 등 한인 밀집 카운티 3곳이 보행자 사망이 가장 많은 전국 상위 탑 10에 포함되는 오명을 안았다.<표 참조>

GHSA 보고서는 보행자 사망사고 급증 현상의 원인들로 차량 증가와 보행자들의 휴대전화 사용 증가 등을 지목했다. 또 술에 취한 보행자들이 사고에 연루되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국의 연간 보행자 사망자수를 5,984명으로 추산했다. 특히 10대 대도시 지역에서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보행자 사망수가 2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대도시들의 2016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뉴욕이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LA가 1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휴스턴(79명), 샌안토니오(64명), 피닉스(60명), 달라스(57명), 필라델피아(43명), 샌디에고(42명), 시카고(41명), 샌호세(21명)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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