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위협적인 북한전력에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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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한미자유연맹 부총재)

최근 미국대선을 지켜보며 침묵하고 있는 북한의 군사력이 매우 위협적이라는 분석들이 많다. 이런 심각한 북한 군사력 증강에 맞서고 있는 사람들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바로 이진삼 전 육국참모총장이다. 이진삼 전 의원은 퇴역후에도 한국의 안보수호 세력에 큰 영향력을 끼치며 북한 인권개선, 자유통일, 그리고 김정은 정권붕괴에 힘을 보태고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다. 현재 북한의 군사력은 절대 과소 평가 할수 없고 오히려 미국에게 조차도 크게 위협적인 상태이다.

미국의소리(VOA)는 최근 기사에서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마커스 실러 독일 미사일 전문가가 북한이 다양한 장사정포와 미사일을 섞어 쏠 경우에 한미 연합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 체계로는 방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실러 박사는 미국이 사드와 패트리엇 그리고 이지스 함대공 미사일 방어체계가 제대로 작동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실러 박사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또한 역시 미국의 방어체계로는 막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한미 연합군이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대공방어체계 ‘아이언돔’을 도입하거나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언돔’은 적의 방사포 등 장사정포나 로켓 공격으로부터 특정 지역이나 시설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이스라엘이 개발한 대공요격방어체계이다. 실제적으로 현재 한국이 보유한 미국산 무기체계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기가 어렵다고 간접 표현한것이다.

북한의 위력적 무기중 하나가 방사포이다. 여러개의 발사관을 통해서 포탄을 발사해 남한대부분이 타격강능한 약 400km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 공군력이 부실한 북한은 전시에 주한미군기지및 한국 공군을 초기에 무력할 목적으로 집중개발해 왔다. 지난 8년 동안 북한은 조종방사포에 첨단유도장치를 장착해 오차범위를 크게 줄였다. 지난 2020년 10월 야간열병식에 등장한 모든 조종방사포들의 오차범위는 6~7m로 크게 좁아졌다. 조종방사포의 타격정밀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져, 마치 눈이 달린 포탄처럼 타격대상을 끝까지 추적하여 외과수술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충청남도 계룡대에 있는 한국군 육해공군본부를 향해 신형 조종방사포를 쏘면, 주차장에 있는 버스에 명중하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국군기지를 향해 쏘면, 그 기지 안에 있는 군인가족아파트들과 대폭발위험이 있는 열화우라늄탄무기고를 피해 군사시설과 무장장비만 족집게식으로 골라서 파괴할 수 있다.

지난 10월 야간열병식에 등장한 600mm 4관 조종방사포에 콘크리트관통탄을 장착하여 쏘면, 400km 밖에 있는 강화콘크리트로 견고하게 축조한 반항공레이더시설이나 전투기격납고를 일시에 폭파되어버린다. 조종방사포는 단거리탄도미사일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교전상대의 반항공요격망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 이 방사포는 핵방사포이기도 하다. 핵방사포는 어디에 쓰는 무기인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해 항모전투단을 투입하여 미일연합함대를 동해작전구역에 출동시키는 경우, 북한은 610mm 핵방사포를 발사하여 미일연합함대 상공에서 거대한 핵폭발을 일으키려는 의도이다. 김정은은 2017년 3월 1일 군수공업부문 간부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방사포탄에 영상추적장치를 달아 남조선 전역의 10,000개 타격대상들을 조종방사포만으로 타격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적화통일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북한의 위협적 무기중 또하나는 신형 반함선미사일이다. ‘금성’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전시에 미국이 해병대 병력 2,900명을 가득 실은 45,000t급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같은 거함을 동해에 출동시켰을 때, 북한군이 지상과 공중에서 금성-4를 동시다발로 쏘면 매우 큰 위협이 될수 있다. 그외에도 미군 연근해에까지 비밀스럽게 접근해올수 있는 핵추진잠수함, 핵무기 탑재가능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세계최대규모로 평가된 대륙간 탄도미사일등이 있다. 북한이 현재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을 능가할수 있는 강력한 무기 체제를 갖추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바로 90년말 고난의 행군등을 통행서 수백만명이 굶어죽고 현재도 굶주림에 허덕이면서도 놓지않는 강력한 적화통일 의지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북한 정보에 정통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이진삼 전 의원의 역할은 크게 기대된다. 박정희 대통령은 ‘방첩부대에 간첩 잡는 이진삼 대위가 있지요“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