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경 특파원의 대한민국 명인 명품 시리즈]
사람이 사람을 볼 때, 앞에서 볼 때는 얼굴을 보고 뒤에서 볼 때는 종아리를 본다고 한다. 얼굴을 보는 것은 인상과 건강을 확인하기 위함이고, 종아리를 보는 것 또한 건강과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본능적 행위라는 해석이 있다. 이러한 본능적 시선은 오랜 세월 인간이 진화하면서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취재에서는 세이지의원 이경수 대표원장을 통해 종아리 성형의 원인 감별부터 정밀 신경성형술의 실제 설계, 교정성형과의 통합 접근, 사후 관리·예방 전략, 그리고 재 시술 주기까지 국민이 궁금해 할 핵심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했다. 선택의 기준은 광고나 단기 효과가 아니라, 정밀 진단과 데이터 기반 설계, 안전과 재활을 포함한 통합 관리에 있음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Q1. 얼굴이나 가슴보다 다리 미인이 진정한 미인이라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 사회에서 “다리미인”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외형적 아름다움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얼굴이나 상체는 화장이나 의상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지만, 다리는 체형과 생활습관, 근육·지방·정렬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위입니다. 특히 종아리 라인은 지방 단층이 약 5mm 정도로 매우 얇아 근육과 골격의 발달과 정렬 불균형이 그대로 외형에 반영되므로, 꾸밈보다 일상생활의 건강과 균형의 지표로 작용합니다. 임상적으로도 종아리 라인이 매끄럽고 발목-종아리의 평균 비율이 약 0.6인 경우, 단순히 미용적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보행 효율과 하지 혈액순환 지표도 양호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따라서 다리 미인은 단순히 외모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건강·균형·자연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미인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Q2. 그렇다면 ‘미인의 종결은 종아리’라는 말이 과연 맞는 말인가요?
“미인의 종결은 종아리”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라 임상적·사회적 맥락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종아리는 하체 전체의 균형을 결정짓는 핵심 부위로, 발목·무릎·골반과 연결되어 체형의 조화를 좌우합니다. 얼굴이나 상체는 개별적인 미적 요소로 평가되지만, 종아리는 전신의 균형과 비율을 드러내는 지표입니다. 종아리 근육에 대한 선택적 치료 술기가 매우 어렵고, 술기대로 적용했다고 해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든 것을 두고 미용성형에서 ‘종아리는 신의 영역’이라는 말로 대변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종아리 성형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둘레 감소나 종아리 알 축소도 중요하지만 “다리가 전체적으로 라인이 길고 곧아 보여 어떤 의상을 입어도 자연스럽게 연출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만족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는 종아리가 단순히 한 부위의 미용이 아니라, 미인의 최종 완성도를 결정하는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종아리를 교정하고 라인을 개선하는 것은 단순히 다리를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미적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Q3. 그렇다면 건강과 종아리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종아리는 흔히 “제2의 심장”이라 불립니다. 이는 종아리 근육이 수축·이완하면서 하지 정맥의 혈액을 심장으로 끌어올리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근육의 발달과 혈관의 탄성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종아리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비대칭이 심하거나, 하지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판막 이상이 생기는 경우 하지 정맥의 혈액순환 장애, 통증, 저림, 하지정맥류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근육이 지나치게 약화되면 보행 안정성이 떨어지고, 무릎·골반 관절에 부담이 가중됩니다. 따라서 종아리 라인을 교정하는 것은 단순히 미용 목적이 아니라, 혈액순환 개선·보행 기능 향상·관절 건강 유지라는 의학적 의미를 동시에 갖습니다. 실제로 쫑알주사나 신경디자인 시술 후 환자들이 보고하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다리가 가볍고 종아리 붓기가 줄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종아리 성형이 건강과 직결된 치료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Q4. 종아리가 굵어 보이는 주된 원인은 지방인가요, 근육인가요?
대한민국 여성의 종아리는 지방층이 평균 약 5mm 내외로 얇아, 굵기의 핵심 원인은 지방이 아니라 비복근과 가자미근 같은 대근육의 발달과 근육-신경 불균형입니다. 허벅지나 복부처럼 지방이 두꺼운 부위와 달리 종아리는 체중 부하와 보행에 직접 관여하는 근육이 두껍게 자리해 있어 단순 다이어트나 지방흡입만으로는 라인 개선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임상적으로는 비복근의 표층 볼륨이 “알” 모양을 만들고, 가자미근의 심층 두께가 전체 둘레를 지지하므로, 원인 감별을 위해 초음파로 지방층 두께·근육 횡단면적을 확인하고 근전도로 신경 분절 반응을 측정해 근육 발달과 유지의 원인을 객관화하는 의학적 데이터 절차가 필수입니다. 이 감별 진단 결과에 따라 근육성형 중심의 치료 전략을 세워야 장기적이고 자연스러운 라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Q5. 보톡스, 쫑알주사, 신경디자인은 무엇이 다르며 누구에게 적합한가요?
종아리 보톡스는 신경 말단의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해 근육 수축을 줄이는 방식으로 간단하고 저렴하며 회복 부담이 적지만, 유지기간이 3~6개월로 매우 짧고 종아리처럼 대근육에서는 축소율이 제한적이며, 반복 시술 시 내성 가능성이 있습니다. 쫑알주사는 초음파로 신경 주행을 확인하고 근육 내 20~30개 타깃 포인트에 약물을 주입해 근육 자체 위축을 유도하는 정밀 신경성형 주사로, 비복근육 평균 70~75%, 가자미근육 20~25% 축소되고 둘레는 약 30mm 이상 감소하며 유지기간은 평균 19개월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신경디자인(다층 신경분절 선택적 치료)은 표층·중층·심층으로 주입 깊이와 용량을 달리해 분절별 반응 역치에 맞춘 선택적 신경속도 제어를 구현하며, 좌우 비대칭·보상 발달을 억제하고 기능 보존과 라인 개선을 동시에 달성합니다. 요약하면, 경미한 근육 비대와 단기 개선을 원하는 경우엔 보톡스, 내성·재발 우려가 있거나 장기 유지가 목표라면 쫑알주사, 큰 부피감소를 원하거나 정렬 문제나 비대칭을 동반하거나 과거 퇴축술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디자인을 권합니다. 한국인의 특성은 한번에 확실하고 큰 만족을 얻기 위해서 쫑알주사와 신경디자인의 병합요법으로 효과의 시너지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6. 지방흡입이나 지방분해주사는 종아리 라인 개선에 효과가 있나요?
종아리 지방층은 평균 약 5mm 내외로 얇기 때문에 지방흡입의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지방흡입은 종아리 지방층이 두꺼운 경우(예: BMI가 높고 국소 지방 단층이 1cm 이상인 경우, 이는 대한민국 성인 여성의 1% 미만)에만 선택적으로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여성에서는 미용적 개선이 미미하고 피부 불규칙·색소침착·피부괴사 같은 합병증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방분해주사는 안전성이 비교적 높지만 종아리 성형 시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의 라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종아리는 신체 다른 부위와 달리 지방보다 근육이 원인인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습니다(신뢰도지수 99%). 따라서 지방성형 단독은 추천되지 않으며, 근육성형(쫑알주사·신경디자인) 중심으로 계획하고 필요시 체중 관리·유산소 운동·정렬 교정과 같은 보조 접근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Q7. 정밀 신경성형술이 왜 ‘표준 치료’로 떠오르나요? 실제 시술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정밀 신경성형술이 표준으로 부상하는 이유는 수술이 아닌 정밀 시술로, 당일 외래를 통해 적용 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데이터 기반 맞춤 설계로 예측 가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 초음파로 지방층 두께·근육 두께·근섬유 밀도·신경 주행을 확인하고, 근전도로 신경 분절별 반응 역치와 근수축 패턴을 수치화합니다. 둘째, 고해상도 디지털카메라와 3D 초음파 스캐닝으로 종아리 곡률·발목-종아리 비율을 정량화해 가장 아름다운 다리 라인을 목표로 설계합니다. 셋째, 표층·중층·심층(Target A/B/C)에 따라 주사 깊이와 신경 반응 특성에 따른 약물 선택, 간격(대략 5~20mm)을 조절하며, 통증 및 신경 반응 역치 테스트를 병행해, 과 약화·신경 자극·혈관 손상 위험을 낮춥니다. 이러한 층별·분절 맞춤 시술은 비복근 볼륨을 주목표로 줄이면서 가자미근을 동시에 시술해 기능 잔존치를 보존하고 보행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결과적으로 둘레 감소폭이 크고(보톡스·퇴축술 대비 유의미한 개선), 좌우 비대칭과 보상 발달을 억제하여 탁월한 효과로 장기 유지가 용이합니다.
Q8. 오다리·X자 다리 같은 정렬 문제는 종아리 성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함께 교정하나요?
정렬 이상은 종아리 근육의 불균형과 보행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하체 라인 개선의 지속성을 떨어뜨리고 기능적 불편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오다리에서는 외측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상대적으로 비대해 “알”이 도드라져 보이고, X자 다리는 내측 체중 지지 구조가 변형되어 종아리 부종과 피로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밀 신경성형술로 과도한 신경자극 분절을 선택적으로 약화시키는 동시에, 무릎-골반-발목 축을 교정하는 운동 처방(근막 이완, 패턴 트레이닝, 보행 재학습)을 병행하면 라인과 기능이 함께 개선됩니다. 실제로 본원의 임상클리닉에서는 근육성형을 먼저 시행해 볼륨을 안정화한 뒤, 2~3개월 재평가에서 좌우 대칭·축 정렬을 확인해 교정 운동 강도를 조절하며 필요 시 물리치료·보조기·신발 선택까지 통합 설계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은 미용과 기능의 균형을 맞추고 재발을 줄이는 데 핵심적입니다.
Q9. 시술 후 관리에서 꼭 지켜야 하는 핵심 루틴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시술 후 관리는 결과를 오래 유지하고 합병증을 줄이는 데 결정적입니다. 첫 72시간은 의료용 압박스타킹(40~60mmHg)을 상시 착용해 부종·멍을 줄이고 혈전을 예방하며, 약 2주 동안은 낮 시간 위주로 착용을 지속합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일상 보행만 허용하고, 장시간 서 있기·하이힐·고강도 운동은 금지하며, 지속적인 압박스타킹 착용이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6주 회복기에는 종아리·근막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순환을 촉진하고, 일상 걷기·수영 같은 저 강도 유산소와 점진적 근력 운동을 병행해 종아리 땡김 현상과 과 약화를 방지합니다. 시술 후 2~3개월에는 초음파·근전도 재검사로 근육 위축 정도·신경 반응·좌우 대칭을 확인해 보정 시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하이힐·장시간 서기 자제, 규칙적인 스트레칭·필라테스·자전거 등 생활습관 교정, 체중 관리, 오다리·휜다리 교정 운동과 패턴 트레이닝을 이어가며, 6~12개월 간격의 정기 추적 검사를 통해 재발 양상을 조기에 예방하고, 재발 시 조기 교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10. 부작용과 내성은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나요? 재시술 주기는 어떻게 결정하나요?
세이지의원의 종아리 성형 부작용 전문 클리닉은 각각의 세부적인 치료 지침을 제공합니다. 과 약화·좌우 비대칭·저림 같은 부작용은 신경 분절별 목표 약화율을 재설정하고 분절별 맞춤 시술로 미리 예방합니다. 타 병의원에서 발생한 내성 및 저항성 근육 문제는 단백질 항원이 최소화된 톡신 제제를 반복적용 또는 무작정 증량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신경디자인·비절개 퇴축술·신경속도 제어주사 등 대체 시술을 전략적으로 적용합니다. 피부·연부조직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종아리 지방성형의 적응증을 엄격히 좁히고, 과흡입을 피합니다. 이미 과거력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지방층 정밀 진단 후 마사지, 고주파 및 엔더몰로지 등으로 조직의 균일한 회복을 지원합니다. 재시술 주기는 개인화 요소(유전, 직업·활동량, 톡신 제제의 내성, 과거 신경차단 유무, 운동 패턴, 근섬유 밀도, 신경 반응 역치 등)와 초기 반응 데이터·위축률·생활 루틴을 결합한 세이지의원의 하체성형 데이터 통계·수학적 예측 모델로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직군은 근육 재발달이 빠르므로 18~24개월, 앉아서 일하는 직군은 24~36개월 유지가 가능해 관리 간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선미를 위해 심미적 단기 효과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아름다움을 위한 장기적 안정성과 기능 보존을 우선해 정밀 진단 → 맞춤 시술 → 재활·예방 → 정기 재평가라는 전체 하체 라인 관리 루틴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장익경 시카고 한국일보 한국 특파원>